中 완성차 수출 100만대 돌파.."獨 제치고 2위"

장영은 2022. 6.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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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다른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1~5월까지 중국 완성차 수출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1~5월 중국 기업과 외국 합작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는 총 10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201만5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며 일본(382만대),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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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조치에도 中완성차 수출 급증.."세계 2위 예상"
1~5월 수출량 108만대로 전년比 43%↑..내수판매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1~5월까지 중국 완성차 수출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강국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 AFP)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1~5월 중국 기업과 외국 합작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는 총 10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5월 한달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 물량은 23만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5% 늘었다.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1∼5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2% 감소했지만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펑파이는 4월 누적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이 85만대로 독일(79만5000대)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1위는 일본(112만6000대)이었다.

중국 언론들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 계속해서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5월 수출 실적에서는 독일과 격차를 더 벌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4월 말 기준 중국산 자동차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멕시코, 일본, 벨기에, 러시아, 한국, 독일, 호주였다.

중국은 지난해 201만5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며 일본(382만대), 독일(230만대)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대비 90% 급증했다. 이같은 급성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펑파이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캐스트 솔루션 자료를 인용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5월 말 기준으로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생산이 198만대 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자동차 생산이 279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은 올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감산량이 10만700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도 눈에 띈다. 올해 1∼5월 테슬라를 포함해 중국에서 생산된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17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41.5% 급증했다. 중국 전기차 수출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지만 동풍, 지리, 체리자동차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도 선전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량은 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108% 급증했다”며 “유럽 국가들이 탄소 저감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에 나서는 것은 이 분야에서 앞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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