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경찰시민공원 개원 '공주경찰혼 공주에'

양한우 기자 2022. 6. 21. 14: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주] 공주경찰서는 전사·순직한 경찰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경찰시민공원을 조성해 개방·개원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경찰시민공원은 공주경찰서에서 재직 중 전사·순직한 경찰관들과 특히 2019년에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차일혁 경무관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자 조성했다.

차일혁 경무관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인민군 잔당 토벌과 남부군 대장 이현상을 사살하고 예를 다했으며 화엄사 등 국보급 문화재를 지키는 큰 역할을 하였고, 건국·호국·민주 경찰의 표상으로 1958년 18대 공주경찰서장으로 근무 중 8월에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였다.

행사에서는 공주경찰서 심은석 서장과 직원 및 유관단체가 참석하였으며, 차일혁 경무관과 공주경찰서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임양종 경위(만 89세)가 참석하여 전사·순직경찰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호국 경찰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경찰시민공원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으며, 공원 안에는 1910대부터 현재까지 경찰서 전경 사진과 순직경찰관들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고, 소나무·동백나무 등이 공원에 조성되어있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심은석 서장은 "순직 경찰관 가족들로 하여금 직업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시민들이 경찰을 아끼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며"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도록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그 분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시민공원이 단순한 추모의 의미를 넘어 지역민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했다.

경찰시민공원은 공주경찰서에서 재직 중 전사·순직한 경찰관들과 특히 2019년에 경찰 영웅으로 선정된 차일혁 경무관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자 조성했다. 사진=공주경찰서 제공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