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미래 인재와 메타버스에서 만나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가상 면접장 구축
물리적 이동 없이 어디서나 메타버스에 접속, 비대면 면접 기회 제공

한화토탈에너지스 가상면접장.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서산]한화토탈에너지스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면접 시스템을 도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한 비대면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오피스 겸 화상회의 웹 플랫폼)'에 가상면접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 채용에 지원한 면접자는 앞으로 가상면접장에 접속해 면접전형에 참가하게 된다. 팬데믹으로 대면 면접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해왔으나 면접자와 피면접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고, 면접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설명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단순히 화상 공유에 그치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접속한 구직자들이 면접 대기 중 회사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지원자가 회사를 방문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석유화학공장과 관련된 이미지를 곳곳에 구현했으며, 회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면접대기실과 면접실 등을 구축했다. 면접장소로 직접 이동하는 등 현장감 있는 면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경력사원 면접을 시작으로 가상 면접장을 운영, 시스템 안정화를 거친 뒤 하반기 채용연계용 인턴사원 면접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인사담당자는 "가상 면접장은 지원자들이 면접장에 오고 가는 물리적인 이동의 불편함을 없앨 뿐만 아니라 대면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