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여름나기 테마전시 '여름vs여름' 개최

최수상 2022. 6.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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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이 개관 11주년을 맞아 다양한 여름나기 생활상을 살펴보는 테마전시회 '여름 대 여름'을 21일~9월 12일 박물관 2층 역사실 내 '테마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일과 쉼, 기우제와 장마,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양반들의 여름옷감 모시와 평민들의 여름 옷감 삼베 등 상반되거나 대응되는 주제들을 통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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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9월 12일 박물관 2층 역사실
갈모, 나막신, 모시바지 등 볼거리
심사정 '송하관폭도' 김홍도 '여동빈도'도 선보여
팥빙수를 만들 때 사용하는 얼음 가는 기계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개관 11주년을 맞아 다양한 여름나기 생활상을 살펴보는 테마전시회 ‘여름 대 여름’을 21일~9월 12일 박물관 2층 역사실 내 ‘테마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일과 쉼, 기우제와 장마,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양반들의 여름옷감 모시와 평민들의 여름 옷감 삼베 등 상반되거나 대응되는 주제들을 통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본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 구역(코너)에는 여름에 관한 '밸런스 게임'을 통해 관람객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 했다.

주요 전시물로는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1769)의 <해암백구풍범도(海岩白鷗風帆圖)>, 농모와 농기구, 퇴촌 윤형(退村 尹泂, 1549~1614)의 <물고기와 게>와 통발, 갈모(葛帽)와 나막신, <용거북도>, 기우제문이 수록되어 있는 죽오 이근오(李覲吾, 1760~1834)의 『죽오집(竹塢集)』, 얼음 가는 기계와 모시바지·살창고쟁이 등이 전시된다.

또한 박물관 2층 역사실의 회화 작품을 교체 전시한다.

심사정 '송하관폭도'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조선시대 그림에서 만나는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현재 심사정의 <소나무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송하관폭도, 松下觀瀑圖)>,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의 <여동빈도(呂洞賓圖)>를 포함해 5점의 작품을 새롭게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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