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스크린골프 회식 ↑

[파이낸셜뉴스]

스크린골프를 비록한 골프 관련 업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를 선호하는 2030 젊은이들이 늘면서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21일 BC카드가 2019년 6월 이후 지난 5월까지 3년간 골프 관련 업종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팬데믹 상황에서도 평균 18.1%씩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 보였으며, 스크린골프 매출액의 구간 평균 증감율은 타 업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스크린골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6%나 늘었는데 골프의 대중화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 및 회식이 스크린골프장에서의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곽에 위치한 골프경기장의 매출액 증가율은 2030 남성 고객이, 접근성이 좋은 스크린골프의 매출액 증가율은 2030 여성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골프경기장은 2030 남성의 매출이 47.0%나 늘었으며 스크린골프는 2030여성이 102.5%나 늘었다.

한편,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매출액의 대부분은 50대(41.1%), 60대(33.9%)가 차지했고 20대와 30대는 각각 0.8%, 5.0%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의 매출을 살펴보면 20대는 1.5%, 30대는 7.7%로 늘었다. 반면 50대와 60대 비중은 39.3%, 28.4%로 다소 줄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상무)는 “최근 들어 모든 연령층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에 대한 소비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관련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심도 깊게 분석했다”면서 “경제 상황에 맞게 데이타 드리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골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