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진흥원 설립 목표로 도민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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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가 (가칭)제주학진흥원 설립을 목표로 외연 확장에 나선다.
제주학연구센터는 21일 제주시 건입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에서 제주학진흥원 설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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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학연구센터가 (가칭)제주학진흥원 설립을 목표로 외연 확장에 나선다.
제주학연구센터는 21일 제주시 건입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에서 제주학진흥원 설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학과 탐라역사문화의 보전 및 계승을 위한 독립 연구기관인 제주학진흥원 설립 논의는 지난 2020년 관련 용역을 통해 본격화됐다. 그러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중도 사퇴 등으로 인해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제주학연구센터는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과 함께 관련 타당성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주학 자료실 개방 및 다양한 강연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센터는 오는 24일 ‘제주학의 꽃, 도민과 함께 피우리라’를 주제로 제주학 자료실 개방 및 명사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자로는 문화인류학자 유철인 제주대 명예교수가 초청됐다. 제주학 명사 초청 강연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내 제주학 자료실 ‘살레’도 개방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방문해 소장 도서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학 멀티미디어 자료 검색 시스템 활용 및 관련 소모임도 가질 수 있다.
아울러 제주어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초 자료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제주어 보전 및 유성 조례’ 개정으로 제주어박물관 설치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올해 박물관 사례 조사 등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반인 및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과 제주어 자료 조사,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자 센터장은 “제주를 제주답게 하기 위해서는 제주학의 발전이 필요하고 제주학진흥원 설립을 통해 제주학 연구와 진흥을 도모해야 한다”며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에도 진흥원 설립 사업이 포함된 만큼 지난해 취소된 타당성 검토가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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