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도 추가 '빅스텝' 예고.. 7% 인플레 억제 총력전

유병훈 기자 2022. 6. 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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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RBA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월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85%에서 1.35%로 0.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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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호주중앙은행 본부 /로이터통신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RBA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월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85%에서 1.35%로 0.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필립 로 RBA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주(駐)호주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경제전망과 재정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5.1% 수준인 물가상승률을 2~3%대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 총재는 그러면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현상)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RBA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지난 2020년 11월부터 18개월 동안 역대 최저 수준인 0.10%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들어 연간 물가상승률이 5.1%까지 치솟으면서 기준금리를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5%·0.5% 포인트 잇따라 인상한 바 있다.

로 총재는 “올해 나타나는 고물가 충격이 지속적인 인플레 기대심리로 이어지면 이를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우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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