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과문 발표.."폭행사건 가해자, 2년간 출입금지 징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원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양팀 팬들 사이에 발생한 폭행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수원은 21일 사과문과 함께 '슈퍼매치 때 발생한 불미스런 사고에 대해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어떠한 폭행도 용납, 옹호되어서는 안된다. 수원삼성은 이번을 계기로 보다 성숙하고 건전한 응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배전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은 이번 폭행 사건 가해자에 대해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가해자가 활동하는 서포터 소모임에 대해선 엄중 경고와 함께 올 시즌까지 단체복 착용 및 배너 설치를 금지하도록 했다.

수원과 서울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치른 가운데 양팀의 경기에 앞서 경기장 외곽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홈팀 수원의 팬이 원정팀 서울팬을 들어올린 후 바닥에 내평겨쳤고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져 논란이 커졌다.

해당사건 가해자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피해자 분과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드린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원중부경찰서가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이번 사건을 신고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