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사회단체, 홍준표 인수위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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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홍준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시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인수위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구의료원 하나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기 역부족이었다. OECD 국가의 평균 공공병상 비율은 71.6%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9.7%에 불과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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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홍준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시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21일 인수위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며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 초고령 사회 대비 차원에서도 공공병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행동은 인수위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구의료원 하나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기 역부족이었다. OECD 국가의 평균 공공병상 비율은 71.6%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9.7%에 불과하다"고 썼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 시절 로드맵까지 제시됐던 사업이지만 홍 당선인이 다시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혀 무산에 대한 시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적자 우려에 대해선 "공공병원은 흑자 여부가 아니라 공공의료 본연의 역할 수행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접근성 좋은 위치에 건립하고 우수한 의료진과 좋은 의료 장비를 갖춘다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공병원이 될 것이고 적자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홍 당선인이 취임하면 지난 4월과 5월 약 1만 8천명의 시민으로부터 받은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촉구 서명을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해당 서명운동은 직전 시장이 의료원 추가 건립을 약속한 만큼 다음 시장도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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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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