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천명대 급감 경기, 사망자수 하루 1명 이하 떨어져..6월3주 0.85명

진현권 기자,음상준 기자 2022. 6.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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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사망자수 3월4주 507명 → 6월 3주 6명..국민 95% 항체 보유 영향
가을·겨울 하루 15만명 발생 예측..전문가 "개량백신 맞으면 집단면역 가까워져"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확진자 격리 방안 및 격리의무 전환 기준관련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6.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음상준 기자 =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평균 1000명대로 급감하면서 사망자수도 하루 1명 이하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간 단위 확진자수는 지난 3월 3주차 76만명대를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다 6월 3주차 1000명대까지 내려왔다.

실제로 도내 주간 단위 확진자수는 2월 3주차 18만8004명 → 4주차 30만4226명 → 3월 1주차 41만842명 → 2주차 56만498명 → 3주차 76만810명(하루 평균 10만868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주차 66만1411명 → 4월 1주차 55만185명 → 2주차 38만8822명 → 3주차 25만2941명 → 4주차 14만8898명 → 5주차 9만1466명 → 5월 1주차 → 2주차 5만6255명 → 3주차 4만3273명 → 4주차 2만7972명 → 6월 1주차 1만8717명 → 2주차 1만4469명 → 3주차 1만2480명(하루 평균 1782.8명)으로 급감했다.

13주 연속 감소세다.

주간 확진자수는 3월 3주차 정점 이후 12주 새 98.4%(74만8330명↓)나 감소했다. 전 국민의 95%가 항체(자연감염 및 백신 면역)를 보유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이런 영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3월4주차(82.57명)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해 1명 이하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3월 4주차 82.57명(총 57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월 1주차 72.4명(총 507명) → 2주차 77명(총 539명) → 3주차 51.85명(총 363명) → 4주차 37.71명(총 264명) → 5주차 27.14명(총 190명) → 5월 1주차 19.57명(총 137명) → 2주차 12.7명(총 89명) → 3주차 8.57명(총 61명) → 4주차 4.28명(총 30명) → 6월 1주차 2.57명(총 18명) → 2주차 2.43명(총 17명) → 3주차(12~18일) 0.85명(총 6명)으로 감소했다.

주간 사망자수는 3월 3주차 정점 이후 12주새 99%(533명↓)나 감소했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 사용률도 지난 3월27일 67.3%(총병상 874개 중 588개 사용)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이달 20일 4.5%(총병상 653개 중 30개 사용)까지 내려왔다.

도내 재택치료자도 지난 3월19일 정점(55만9712명)을 찍은 이후 이달 20일 9967명으로 86%(54만9745명↓) 줄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당분간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백신 접종(3차) 6~9개월이 되는 가을을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으로 분석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대유행) 6~9개월 이후 면역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여름까지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다가 가을, 겨울 (하루 최대) 15만명 발생을 추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이를 유지할 때보다 8월 말에 환자 발생이 8.3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대해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변이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개량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며 “올여름 유행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뒤 가을에 다 같이 (개량)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생기고 집단면역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런 계획이 잘 진행된다면 대유행이 오더라도 과거처럼 큰 증가는 없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사망자도 줄어든다. 올겨울 유행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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