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준비위 천안아산 대한민국 디지털수도..지역균형발전 추진

힘쎈 충남 준비위 지역균형발전특위..GTX-천안아산 연장 등 공약 관련 의견 수렴

21일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힘쎈충남 준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의 공약 관련 의견 청취 행사에서 이창수 위원장이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

민선8기 충남도는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 만들고 권역별 성장거점을 구축해 지역간 상생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이창수)는 21일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천안아산권역 공약에 대한 의견수렴에서 이같이 밝히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간 상생과 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수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은 꽤 오래된 화두였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수많은 정책이 투입됐지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8기 충남도는 천안아산권 발전전략으로 △GTX-천안아산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하이패스 IC 신설 △지하철 1호선 독립기념관 연장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천안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등을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충남 이(e)스포츠 메카 조성 △소재‧부품‧장비특구 조기 추진 △천안역사 및 역세권 개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AI 기반 미래차산업 중심 허브 육성 △온양‧도고온천 명성 찾기 등도 천안‧아산권역 공약안으로 내놨다.

지역 공약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정재택 종축장이전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종축장 이전부지에 최첨단삼업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이같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서 기업유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산의 한 시민은 "현재 아산은 둔포와 탕정, 배방쪽으로만 발전되고 원도심은 죽어가고 있다"면서 "문화재로 인해 건축이 금지되고 있는데 지역발전과 문화재 보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천안의 한 시민은 "선거를 치르면서 각종 공약을 내놓는데 공약들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여러 공약이 눈길을 끌지만 농어민을 위한 공약이 부족한 것 같다"며 공약의 다양성을 주문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관련자들은 자동차부품소재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과 강소특구연구소 기업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요구했다. 

준비위는 이번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내용을 검토, 민선8기 공약 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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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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