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히트 김하성 "매니 빠진 상황에서 큰 역할"

문상열 2022. 6.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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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1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이후 전담방송 밸리스포츠 포스트게임 해설자 마크 스위니의 평가였다.

김하성은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지구라이벌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1 동점을 이룬 2회 말 2사 2,3루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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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매니(마차도)가 빠진 상황에서 김하성이 큰 역할을 해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1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이후 전담방송 밸리스포츠 포스트게임 해설자 마크 스위니의 평가였다.

김하성은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지구라이벌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1 동점을 이룬 2회 말 2사 2,3루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카운트 2-2에서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잭 데비에스의 7구째 낮은 볼을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파드레스는 김하성의 역전타로 스코어 3-1로 전세를 5회 트렌트 그리샴이 시즌 6호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의 쾌투로 팀이 3연패를 벗어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드레스는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 3연전을 모두 패한데다가 팀의 핵 매니 마차도마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선발 다르빗슈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MLB.TV 캡처
밸리스포츠의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도 올해 처음이었다. 통역을 대동한 김하성은 2회 결승타를 친 순간 소감에 “경기에 집중했고, 꼭 때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투수가 체인지업이 뛰어 나고 볼카운트 2-2에서 연속 파울볼을 걷어내고 대처를 잘했다는 지적에는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라 중타이밍을 가져갔다.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어서 중타이밍이 되겠다 싶었는데 계속 속구를 던져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2회 타석 상황을 설명했다. 데비에스는 김하성에게 던진 7개의 투구 가운데 6개가 145km에서 148km 싱커성 패스트볼을 던졌다. 1개가 체인지업이었다.

밸리스포츠 진행자는 아울러 지난해 주자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타율이 0.216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거의 3할대로 올라간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꾸준하게 경기에 출장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득점권 때는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경기 후에도 밸리스포츠 진행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반응으로 결장하고 있는 봅 멜빈 감독 대신 대행직을 수락하고 있는 라이언 플래허티 코치에게도 김하성의 2회 결승타를 질문했고 감독 대행은 “팀애 매우 중요한 안타를 때렸고 승리를 안겨 줬다”는 평가를 했다.

마차도의 부상 결장으로 이날 9번 3루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5타점째. 최근 7경기에서 6경기 안타를 뽑으며 타율도 0.225로 끌어 올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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