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피할 수 있다"는 바이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안에서 기자들에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통화했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인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 일시적"..파월 데자뷔
"유류세 한시적 면제 곧 결정"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오판한 뒤 뒤늦게 바로 잡은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안에서 기자들에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통화했다”며 “미국의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인물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2년 동안 7.5%가 넘는 실업률을 겪거나 5년 동안 5%가 넘는 실업률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1년간 3% 안팎의 실업률을 보일 것이라는 Fed의 전망과 차이가 크다.
그는 전날 NBC방송에 출연해서도 “내년 말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을 비롯한 대다수 투자은행(IB)도 미국 경제가 올해 말이나 내년 말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조하고 있다. 심지어 뉴욕연방은행도 지난 17일 올해와 내년에 미국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Fed 인사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전날 옐런 장관은 ABC방송에 출연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 완화 대책으로 유류세 한시 면제 카드를 내놨다. 그는 “유류세 한시적 면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유류세 면제를 반대하고 있어 실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연방정부의 유류세가 갤런(약 3.8L)당 18.4센트(약 237원)에 불과해 기름값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한국에 큰 기회가 왔다"
- "이렇게만 나와라"…현대차, 아이오닉6 티저 이미지 첫 공개
- 147억→2100억…롯데케미칼, 자회사 팔아 '14배' 벌었다
- 새 아파트도 2억씩 '뚝뚝'…강동구 집값 맥 못추는 이유
- 차값 올랐는데 사도 될까?…"지금 사야 하는 3가지 이유"
- 경리, 해수욕장에서 '과감 글래머' 자태…"댕댕이랑"[TEN★]
- 장도연, 母 '연애' 하라고 자취 권해…"마법처럼 남친 생겨" ('옥문아들')
- 가비·리안 "가수만 쓰는 화장실이라며…나도 사람인데" 토로
- [종합] '임지은♥' 고명환, 시한부 인생→연매출 13억 대박 "새 사업 론칭"('건강한 집')
- 노출 없이도 치명적인 '헤어질 결심'…왜 '깐느박'인지 증명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