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 반값 할인 이달 종료..흥행 저조에도 연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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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전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이 이달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4세대 실손보험의 전환율이 아직 미미해 할인 혜택 연장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일단 신중한 모습이다.
2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 전환 보험료 할인 혜택 연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선 4세대 실손보험 할인 혜택이 끝나면 전환 속도가 다시 작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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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연장 원하면 보험사 자율적으로 나서야"
보험업계 "업계 의견 통일 쉽지 않아"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전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이 이달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4세대 실손보험의 전환율이 아직 미미해 할인 혜택 연장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일단 신중한 모습이다.
2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 전환 보험료 할인 혜택 연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4세대 전환 할인 혜택 연장 여부는 백지 상태로 관련 논의는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나서줘야 할 부분이라 이를 강제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할인은 대부분 보험사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했던 것”이라며 “회사마다 입장도 달라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이상 연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험업계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2·3세대에서 4세대로 전환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구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커 보험사 부실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7월부터 판매한 4세대 전환율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실손보험 누적 적자가 11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주도해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실손보험은 기본 보험료가 1∼3세대보다 저렴하다. 대신 보장 한도가 낮고, 가입자의 자기부담비율이 높아 보험사 입장에서 비교적 수익성이 높다. 하지만 출시 전부터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 중단을 선언하는 등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할인 혜택에 힘입어 매월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가입자가 지난해 매월 1만명대(5대 손해보험사 합산 기준)에서 올해 2~3만명대로 증가한 수준이다. 다음달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3550만명)의 약 3% 수준이다.
보험업계 일각에선 4세대 실손보험 할인 혜택이 끝나면 전환 속도가 다시 작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4세대 판매에 한계를 부딪힌 보험사들이 결국 기존 2~3세대 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로는 예정대로 4세대 실손보험 할인 혜택 기간이 끝나겠지만, 이달 말 되어 다시 급박하게 논의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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