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우리금융 지분 전량 매각.."자산포트폴리오 조정"

남정현 2022. 6. 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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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지난 17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유하고 있던 30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2298만주를 모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는 한화생명이 우리금융지주 과점 주주로 참여한 지 6년 만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지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주식 자산을 좀 줄이고, 현금자산 보유가 좀 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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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화생명이 지난 17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유하고 있던 30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2298만주를 모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는 한화생명이 우리금융지주 과점 주주로 참여한 지 6년 만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29.7%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분(3.16%)을 획득했다. 당시 한화생명 외에 동양생명, 유진자산운용,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과점주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은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지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주식 자산을 좀 줄이고, 현금자산 보유가 좀 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 후반의 할인율을 적용해 약 3000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장기채 매입을 통해 내년 도입할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생명은 최근 금리 급등으로 보유 채권 가치가 떨어지며 지난 1분기 지급여력(RBC) 비율이 160%까지 내려갔지만, 금융당국이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LAT)를 활용한 잉여금의 40%를 자본으로 인정하면서 급한 불은 끈 상태다.

하지만 IFRS17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같은 날 자본확충을 위해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도 발행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LAT 활용 제도를 2분기 회계부터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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