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없는 하늘이 우크라이나에 찾아오길.." 평화기원 도민 염원 전달
“이 세상에 전쟁이 사라지기를 기원합니다” “세계 모든 곳에 평화만 가득하길…우리 아이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자랄수 있기를”, “폭력없는 하늘이 우크라이나에도 어서 빨리 찾아오기를”.
우크라이나의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도민의 메시지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됐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평화 염원을 위한 제주도민의 메시지 모음집을 전달하고, 관계자와 면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메시지 모음집은 지난 4월4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관에서 열린 글로벌평화도시연대 제주-베르됭 공동 평화사진전 ‘어느 하루의 기록: 세계 평화의 섬 제주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관람한 방문객이 남긴 자필 글을 스크랩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제주지역 학생들이 제주도청을 직접 방문해 작성한 서한문도 같이 전달했다.
제주도는 이날 면담과정에서 오는 9월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제주포럼 글로벌평화도시연대 세션의 특별토론자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메시지를 전달받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유리아 캐플란 서기관은 “제주도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제주포럼 초청장을 대사에게 전달해 9월 포럼에서 도민들과 함께 평화와 인권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글로벌평화도시연대 프랑스 베르됭과 첫 공동사업으로 추진된 우크라이나 사진전을 계기로 평화도시연대를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관계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와 번영을 위한 2022년 제주포럼’은 오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3차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평화기원 사진전은 4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이어 6월 제주도청에서 연이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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