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관심 접었다!..맨유, 결국 '손흥민 절친' 품에 안을까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둘러싼 이적 사가가 급변하고 있다.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릭센 영입 경쟁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릭센 계약과 멀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클럽들도 에릭센을 원하지만 맨유가 재정적인 파워를 비롯해 더 큰 힘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여름 맨유는 미드필더 2명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 모두 자유 계약(FA)으로 떠났다. 맨유는 에릭센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으며, 그는 지난해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훈련했던 바 있다"라며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에릭센은 조만간 다음 클럽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맨유는 에릭센 에이전트 측에 관심을 확인했다. 토트넘은 우측 수비, 센터백, 스트라이커 영입에 집중한다"라며 에릭센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동안 심장마비를 당했던 에릭센이 그라운드 복귀 이후 변함없는 클래스를 증명했다.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한 에릭센은 시즌 막바지 11경기에 출전해 5개의 공격포인트(1골 4도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이후 에릭센이 토트넘으로 향할 것이란 예상이 이적시장을 달궜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등 옛 동료들도 있기에 적응 문제도 필요 없다. 연고가 있는 런던에 남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릭센 영입전에 한발 물러섰다. 당장 보강이 필요한 중앙 수비, 측면 자원, 최전방 공격수에 집중한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가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심장마비 이후 복귀를 준비하는 동안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과 연을 맺은 것도 중요하다.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영국 복수의 매체는 맨유가 에릭센을 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