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즐겨보자"..3년 만에 돌아온 흥폭발 여름축제들!
MZ 세대 저격 관객 '참여형' 이색 축제…워터밤, 치맥축제
텀블러, 도시락 지참.. '친환경' 축제 문화 자리잡아
축제 즐기는 꿀팁.. 자외선 차단, 교통 편 검색, 포토 존, 드레스 코드 등
■ 진행 :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 김선영 PD
■ 대담 :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김수빈 학생
◆ 김수빈>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김수빈입니다.
◇ 김유정> 네 오늘은 MZ 세대가 여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준비했다고요?
◆ 김수빈> 네 오늘은 청춘은 바로 지금! MZ 세대들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인 '페스티벌'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 김유정> 네, 페스티벌, 축제. 오랜만에 듣는 단어인데, 3년 만에 여름 축제 시즌이 돌아온 거죠?
◆ 김수빈> 네, 그렇습니다. 최근 여러 대학교에서 봄 축제가 열렸었는데요, 대학교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았던 것이 공연과 축제였는데요, 계획되었던 축제들과 공연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가득한 2년을 보내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즐기지 못했던 축제들이 재개되어 3년 만의 여름 축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쌓아두었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에 보복 심리로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찾고 있습니다.
◇ 김유정> 네. 여러 가지 분야 중에 청년들의 관심이 유독 축제로 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 김수빈> 여름 축제 시즌에 주로 청년들을 저격한 축제들이 많이 개최되기 때문인데요,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MZ 세대가 동경하는 연사들의 청춘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강연들을 함께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실에서 벗어나 축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짧은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축제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 김유정> 네, 근데 요즘은 공연만 하는 축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축제들이 있더라고요?
◆ 김수빈> 네. 맞습니다. 기존에는 가수나 연예인들의 공연만 즐기는 축제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관객들의 참여형 축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지 음악을 즐기기만 했던 수동적인 축제 형식에서 관객과 가수들이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들이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워터밤 페스티벌이 있는데요,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로, 관객과 가수가 팀을 이뤄 상대 팀에게 물을 쏘는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축제입니다. 공연과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특히나 여름 휴가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하는 2030세대에게 큰 인기입니다.
네. 또 다른 이색 축제는 푸드 페스티벌이 있는데요,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맛있는 치킨을 마음껏 즐기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킨을 한자리에서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김유정>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면 아무래도 여러 기업들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많이 진행할 것 같아요.
◆ 김수빈> 네, 여름 축제 시즌이 청년들에게 많이 뜨거운 만큼 이들을 저격한 상품이나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축제들을 후원하는 여러 기업들이 관객들에게 신제품을 미리 선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제품과 기업 홍보 효과를 누리고, 관객들은 기업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 또, 최근 한 치킨 회사는 자사 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워터밤 티켓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편의점 브랜드는 MZ 세대에게 인기인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 하여 피크닉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코로나 19로 인한 야외 활동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그동안 진행이 어려웠던 페스티벌이 재개되며 피크닉 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획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는데요, 이처럼 코로나 규제 완화로 축제에 대한 MZ 세대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기업들에서도 이를 주목하여 축제를 즐기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러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유정> 그렇다면 아무래도 청년들만의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수빈> 최근 비건이나 플라스틱 컵 줄이기 등 청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잖아요? 이러한 관심이 축제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즉,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플라스틱 페트병 대신 텀블러나 개인 물병을 챙겨서 축제를 즐기고,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줄여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축제 주최 측에서도 공연장 내 재사용기 도시락통에 담긴 음식물만 반입 허용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축제를 위한 문화가 생겼습니다.
또한 2030세대 사이에서는 브이로그나 블로그를 통해 기록하는 것이 여전히 인기인데요, 그래서 축제 브이로그나 블로그를 통해서 축제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축제 티켓 예매 방법부터 준비물이나 주의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꿀팁들을 공유합니다.
◇ 김유정> 축제 시즌이 돌아온 만큼, 그러면 우리 청취자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유용한 정보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 김수빈> 여러 브이로그와 블로그를 통해서 수집한 페스티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줄 서기와 대기 시간에 관한 꿀팁인데요, 주로 축제에서는 입장 대기 줄이 길기 때문에 1-2시간 대기를 해야 합니다. 뜨거운 날씨에 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우산이나 선글라스와 같은 자외선 차단 제품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가려고 하는 축제를 미리 검색해 보시면 가까운 주차장이나, 교통 편에 대한 정보들도 함께 나와있어서 가시기 전에 미리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다른 꿀팁은 각 축제 별로 테마에 맞는 포토 존과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공식 후원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부스에서부터, 푸드 트럭 등 공연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도 많이 있어서 공연장 맵을 꼭 참고하셔서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참여해 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리고 페스티벌에서 가장 중요한 것! 드레스 코드가 있는데요! 축제별로 다르지만 드레스 코드가 있는 축제들이 종종 있습니다. 의상까지 맞춰서 간다면 더 제대로 즐길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워터밤과 같은 워터 페스티벌 같은 경우에는 옷이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여벌의 옷과 방수팩과 같은 방수용품까지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김유정> 네 정말 실용적인 정보들인데, 이런 축제들 가운데 특히, MZ 세대들을 저격한 축제들도 있다고요?
◆ 김수빈> 네 맞습니다. 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들이 여름 축제 시즌에 많이 열리는데요, 최근에 열렸던 큰 축제는 서울에서 열렸던 재즈 페스티벌과 청춘 페스티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페스티벌은 날짜와 시간대로 라인업들이 공개돼서 원하는 여러 날 중에서 원하는 날짜를 예매해서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했던 워터밤과 가수 싸이의 흠뻑쇼처럼 물총 놀이와 물놀이로 더위에 지친 청년들이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참여형 물놀이 페스티벌들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지역에서도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데요, 대표적으로 강원도에서 열리는 스포츠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한 멀티 스포츠 이벤트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경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입니다. 그리고 남이섬에서 열리는 청춘 페스티벌은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누워있다는 키워드를 통해서 현실에 지쳐있는 무기력한 상태의 청춘들에게 축제를 통해 휴식과 위안을 제시하며 지금의 나의 상황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와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 김유정> 그러니까 서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도 특색의 축제들이 열려서 더 재밌을 것 같은데, 포항에서도 축제가 여러 축제가 열리죠?
◆ 김수빈> 네. 포항에서도 재즈 페스티벌과 불빛 축제가 열리는데요, 이 두 축제는 아쉽게도 여름이 아닌 가을에 열립니다. 여름 축제 시즌에 느낀 뜨거운 열기와 열정을 가지고 가을에 열릴 포항 축제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한동대생 분들께 코로나 이전에 재즈 페스티벌과 불빛 축제에 대한 후기를 들었었는데요, 포항에서 아름다운 불꽃놀이들과 공연들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들어서 저는 올해 열릴 축제가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김유정> 그럼 수빈 학생은 어떤 축제에 가장 가고 싶나요?
◆ 김수빈> 네, 저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코로나가 시작돼서 제대로 된 축제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었는데요, 이번 주 라디오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축제에 대해 찾아보고 영상들을 보며 그간의 아쉬움들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불빛 축제가 정말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앞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가을이 되면 꼭 불빛 축제에 가보고 싶고요, 저는 유명 연사들의 강연이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청춘 페스티벌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종강하고 축제를 즐기러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 김유정> 네,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MZ 세대들이 여름을 즐기는 방법: 페스티벌'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동대학교 김수빈 학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빈>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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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선영 PD sy04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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