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단 팬폭행사건 공식사과.."가해자 홈경기 2년 출입정지X소모임 단체복 및 배너 금지 징계[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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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구단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장외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팬 폭행 사건과 관련 공식사과문을 올렸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 경기 시작 전, N석 게이트 앞에서 수원팬이 서울팬을 바닥에 내리꽂는 듯한 영상이 경기 직후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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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 경기 시작 전, N석 게이트 앞에서 수원팬이 서울팬을 바닥에 내리꽂는 듯한 영상이 경기 직후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파문이 일었다. 가해자가 현장에서 피해자 및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했지만 이튿날 폭행 영상을 확인한 피해자측이 고소 의사를 밝히고,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도 공식 항의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양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수원 삼성은 2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수원 삼성 축구단은 슈퍼매치 때 발생한 불미스런 사고에 대해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어떠한 폭행도 용납, 옹호돼서는 안됩니다. 수원 삼성은 이번을 계기로 보다 성숙하고 건전한 응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가해자에 대한 징계 계획도 알렸다. '구단은 이번 사건 가해자에 대해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을 정지시킬 방침입니다. 해당 소모임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는 한편 올 시즌까지 홈경기시 단체복 착용 및 배너설치를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 구단은 유사한 사고 방지와 건전한 응원문화 정착을 위해 '클린 서포터 간담회' 등 지속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향후 구단은 폭행 사건 근절을 바라는 모든 수원 팬들을 대상으로 구단이 주최하는 클린 서포터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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