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무안군, 낙지 자연증식에 안간힘..오늘부터 금어기

이하정 기자 2022. 6. 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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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원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군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지난 2019년 8만 8천 접으로 감소했던 어획량이 2년만인 2021년 12만 접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낙지자원 조성사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이 계속 진행되면 낙지 자원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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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원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낙지는 무안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이지만 그간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낙지의 자연적인 증식을 위해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3개월간 산란 시기에 맞춰 총 4곳, 200ha에 이르는 보호수면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낙지 개체 수 증식에 나서 매년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교접된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낙지목장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을 희망하는 어촌계 3곳을 선정하고 어업권 일정 구획에 교접낙지를 방류한 뒤 어촌계에서 직접 보호·관리하도록 해 어린 낙지가 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복길, 원동, 가입어촌계 등 3곳에 낙지 목장을 조성해 금어기(6월 21일∼7월 20일)에 맞춰 암수 교접낙지 66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2020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탄도만 일원에 낙지 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사업을 위탁해 낙지산란장 4곳 조성, 어미낙지 방류, 먹이생물(칠게) 방류 등 체계적인 방법으로 낙지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산란장에 교접낙지 2000마리, 보호수면에 어미낙지 만 4000마리를 방류함으로써 금어기 기간 중 산란을 통한 어린낙지 자원을 확보하고, 방류 후에는 자원량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자원조성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지난 2019년 8만 8천 접으로 감소했던 어획량이 2년만인 2021년 12만 접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낙지자원 조성사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이 계속 진행되면 낙지 자원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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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정 기자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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