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항의 방문한 시민단체 대표, 또 오물 뿌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이 몽골을 방문한 대표단을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가운데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도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오 대표는 21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몽골 방문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하자) 박 의장이 나를 고발한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며 "이들은 혈세를 갖다 쓴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장은 지난 20일 몽골을 방문한 대표단을 직권 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이 몽골을 방문한 대표단을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가운데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도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오 대표는 21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몽골 방문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하자) 박 의장이 나를 고발한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며 "이들은 혈세를 갖다 쓴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또 "(나는) 고발 대상이 되지 않는 않는다"며 "형평성을 잃지 않기 위해 제주도에 간 대전시의회에 오늘 오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도 (시·도의회) 2곳은 임기 말을 앞두고 이런 행태를 벌이고 있다"면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 대표는 박 의장 등을 맹비난한 뒤 도의회 청사로 진입하려다가 청원경찰이 제지하자 비닐봉지에 담아온 가축 분뇨를 바닥에 뿌렸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대표단의 몽골 방문 중단을 촉구하며 현관 앞에서 오물을 투척한 바 있다.
박 의장과 도의원 3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우호교류 협정 체결 등을 위해 몽골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제11대 도의회 마지막 회기와 일정 중복 등으로 논란이 일자 도의회는 일정을 잡고 초청하는 형식이라 거부나 연기가 어려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나왔다. 오는 30일 임기 종료를 앞둔 데다 임시회와 겹쳐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인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 17일 박 의장과 도의원 3명을 청주 상당경찰서에 고발했다.
박 의장은 지난 20일 몽골을 방문한 대표단을 직권 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