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폼랩스 관계자들 무더기 출국금지

신민경 2022. 6. 21.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코인 발행사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출국금지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테라폼랩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들에게 약 한 달 동안 출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한국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코인 발행사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출국금지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테라폼랩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들에게 약 한 달 동안 출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했다.

출국금지된 이들은 15명 안팎으로 이들 중에는 최근 폭락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 없이 프로젝트 초기에 참여한 개발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1개월 이내 기간 출국을 막을 수 있다.

검찰은 출국금지한 전 직원들을 소환하며 테라-루나로 작동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과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을 받는 테라 생태계 내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 등의 개발 과정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될 경우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를 통해 권 대표를 국내로 소환하거나 그의 차명회사 의혹이 제기된 국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

한편 권 대표는 작년부터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