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계선지능인' 위한 평생교육센터 개관.."전국 최초"
서울시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에게 상담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 지수가 71~84 사이로 지적 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어 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법적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과 복지 정책을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 작년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13.5%를 차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시설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라며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경계선지능인들에게도 체계적이고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원센터’는 중구 세종대로에 연면적 485.9㎡ 규모로 조성됐다. 1:1 상담을 위한 ‘상담실’과 특강,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강의실’, 이용자가 모임을 진행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지원센터에서는 경계선지능인 본인과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9월부터는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지원센터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실태조사 등 연구활동, 학술회와 토론회 개최, 자치구, 복지관 등과 지원 사업 네트워크 구축 등 자체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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