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 3급 정책보좌관, 국민의힘이 추천해 달라"

국민의힘 전북도당 방문..실질적·지속적 여야 협치 강조
정운천 의원 "전북 발전 위해 김 당선인과 함께 노력"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실질적·지속적 여야 협치를 강조하며 국민의힘 측에 전북도 고위직 인사 추천을 요청했다.

김관영 당선인은 21일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해 정운천 의원(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도정 협치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은 정운천 의원에게 전북도청 정책보좌관(3급) 인사 추천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전북도정 발전을 위한 여야 협치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정운천 위원장의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 전북발전을 위해 정 위원장의 경험과 조언을 듣겠다”면서 “비록 국민의힘이 전북에서는 왜소하지만 집권 여당이다. 국민의힘과 일회성 협치가 아닌 지속적인 협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과 소통할 수 있는 3급 정책보좌관을 국민의힘에서 추천해 달라. 정책보좌관 명칭도 정책협력관으로 바꿀 것이다. 실질적으로 전북도와 집권 여당·정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운천 의원은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실이 지어진 지 40년이 됐다. 처음으로 민주당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방문해 감개무량하다. 환영한다”며 “김 당선인과 협치의 성과를 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정부의 전북 20개 실천과제와 김 당선인의 공약이 중첩된 게 많다. 예결위 소속 위원으로서 이 공약들이 제대로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김 당선인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협치의 달인이었다. 실질적인 업무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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