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만에 과반 미달' 이스라엘 무지개 연정, 자발적 해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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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집권 연정이 출범 약 1년만에 자발적으로 해체를 추진하면서 또다신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야이르 라피드 외무부 장관에게 임시로 권력을 이양하고 다음주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트 총리와 라피드 장관은 크네세트(의회) 해산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이것이 통과되면 지난해 6월 출범한 연립정부는 자동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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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안 통과시 라피드 외무장관 임시 총리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스라엘 집권 연정이 출범 약 1년만에 자발적으로 해체를 추진하면서 또다신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야이르 라피드 외무부 장관에게 임시로 권력을 이양하고 다음주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트 총리와 라피드 장관은 크네세트(의회) 해산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며 이것이 통과되면 지난해 6월 출범한 연립정부는 자동 해체된다. 이렇게 될 경우 조기 총선을 통해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라피드 장관이 임시총리를 맡게 된다.
또한 다음 달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행사도 라피드 임시 총리 체제로 진행된다.
이번에 의회 해산안이 통과되면 이스라엘은 4년만에 5번째 총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3월 총선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집권 연정에 반대하는 8개 군소 정당들이 모여 '무지개 연정'을 출범시켰다. 8개 정당에는 이슬람 정당인 라암 소속 의원들도 참여하는 등 정치적 이념이 달라 집권 1년여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또한 지난 4월 베네트 총리 소속 정당 야미나의 이디트 실만 의원이 연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턱걸이 과반'(120석 중 61석)이 됐다. 이후에도 연정 소속 정당 의원들 일부는 지지를 철회했고 지난달부터는 의석수가 59석으로 줄었다.
특히 연정 소속 아랍계 정당인 라암 소속 의원은 베네트 총리가 핵심 사업으로 여기는 '요르단강 서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표를 던지며 최근 연정에서 탈퇴했다.
베네트 총리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며 서안지구를 빼앗은 뒤 이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마련하려기 위한 로비 단체의 전 대표다.
그는 이스라엘 법에 따라 정착민들의 생활을 보장하는 법안을 오는 30일까지 갱신해야 하는데 현재 혼란스러운 연정 구성으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베네트 총리는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한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 건설 사업에서 이 법안이 효력을 상실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법이 만료되면 사람들은 안보 위협을 느끼게 되고 헌법적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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