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2주 만에 출근.."책임 다하는 것 중요"

김남이 기자 2022. 6.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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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임명 14일 만에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첫 출근했다.

강 회장은 21일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강 회장은 "산은 회장으로 임명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은,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강 회장이 임명된 후 계속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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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날 강 회장은 노조원들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뉴스1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임명 14일 만에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첫 출근했다.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출근을 강행해 한동안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21일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해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출근을 시도했고, 문을 막고 누워있는 노조원을 피해 본점으로 들어섰다.

강 회장은 "산은 회장으로 임명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은,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취임식 이후 곧바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상황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산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내 비전위원회와 소통위원회 구성 등을 당부했다.

임명 후 2주만에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지만 노조와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강 회장과 어떤 타협점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 회장이 출근을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강 회장이 임명된 후 계속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강 회장이 산은 본점 지방이전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출근길 집회에는 직원 수백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본점이전 등 현안사항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위를 통해 모인 구성원의 목소리를 외부에도 적극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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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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