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가위·바늘은 여기에..성동구 '특수폐기물 수거함' 제작해 봉제인에 전달[서울25]

이성희 기자 2022. 6.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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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칼과 쪽가위, 바늘 등을 담을 수 있는 특수폐기물 수거함(사진)을 제작해 관내 봉제사업체에 전달했다.

성동구는 지난 20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천 공모사업 선정단체인 (사)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에서 제작한 특수폐기물 수거함 300개를 봉제사업체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수폐기물 수거함은 무분별하게 버려져 작업 중 자칫 다칠 수 있는 봉제 작업 물건들을 안전하게 분리 보관하는 용도다. 옷감이 쌓여 있는 업무환경에서 작업 중 정리함에 봉제 관련 물품을 바로 투입할 수 있어 폐기물 수거를 위한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 특수폐기물 수거함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봉제인들을 위해 손잡이를 천으로 만들어 가볍게 잡아당기기만 해도 손쉽게 열린다.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작업 공간에서 이동과 사용 편의도 높였다.

봉제인들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제작된 특수폐기물 수거함은 (사)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가 올해 성동형 ESG 실천공모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되며 제작한 물품이다. (사)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는 작업환경 개선 및 패션봉제 산업의 안정된 생산기반 조성 등 봉제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사)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는 특수폐기물 수거함과 함께 쿨매트 방석 1000개도 함께 기부했다. 이 쿨매트는 지난해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협업화 사업과 패션전시장 사업 공모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성동구는 앞서 ESG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 실천사업 지원을 위해 ‘2022년 성동형 ESG 실천 사업 대상자’를 공모했다. 공모는 성동형 ESG 분야별 실천 사업 및 기술 연구 개발로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관련 사업을 주제로 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형 ESG 사업을 추진하며 이 사회에서 더욱 중요시되는 가치가 다시금 환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ESG 정책 실천을 통해 도시경제를 활성화시키고 ESG가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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