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너도나도 '따릉이' 탄다..이용자 급증 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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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및 PM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인식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등 전 연령의 시민이 따릉이를 생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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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이용 높고 '1060' 전연령 이용 늘어
이용건수 증가 대비 안전사고는 61.2% 급감
서울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전동식 개인이동수단(PM), 전동킥보드와 함께 생활형 이동수단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 5월까지 대여건수는 1414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일 이용건수는 1013만4582명, 주말은 401만196명이었다.
서울시는 이같은 증가현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과 함께 따릉이 대여소 집중관리가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3월부터 집중관리 대여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선호 대여소와 비선호 대여소 간 거치대를 조정하는 등 따릉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재배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집중 관리 시행 2개월만에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수가 크게 늘면서 따릉이 이용량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 4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576만 건에서 871만 건으로 51.3% 대폭 늘어났다.
시는 따릉이 이용이 이처럼 증가한 반면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1~5월까지 따릉이 관련 안전사고는 240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사고건수는 93건으로 61.2% 감소했다.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2.34건에서 0.65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시간대별 이용량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됐다. 시간대별로 18~19시에 145만명(11.4%)이 몰렸고 이어 8시~9시(8.53%) 이용량이 많았다. 주말의 경우 오후 시간대인 16시~17시(8.65%), 17~18시(8.3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용자도 다양했다. 올해 1~5월까지 20대(35.7%)와 30대(23.4%)가 전체 이용량의 과반을 차지했다. 10대 이용량도 4월 대비 5월에 48.5%나 증가해 주요 등·하교 수단으로 따릉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이용량도 늘었다. 작년 1~5월 3925건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1만2178건으로 3.1배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7585건 대비 60.5% 증가하는 등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량 또한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공공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질적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양적 확대를 넘어 '시즌2'로 불리는 2단계 기반시설 업그레이드와 질적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도 따릉이 신규 도입, 촘촘한 대여소 설치, 대여소 집중 관리, 자전거 안전 교육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및 PM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인식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등 전 연령의 시민이 따릉이를 생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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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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