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진병영 함양군수 당선인 "살맛나는 행복한 청렴 함양"

기사내용 요약
하위권 청렴도 향상,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군으로 도약

진병영 함양군수 당선인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 함양군수에 당선된 진병영(57) 당선인은 21일 뉴시스와 서면인터뷰에서 "도시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함양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군으로 도약시켜 살맛나는 청렴한 함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함양군수 후보로 출마, 무소속 서춘수(현 군수) 후보와 맞대결을 벌여 429표차(1.63%)로 안타깝게 졌지만, 지난 1일 함양군수 선거에서는 59.09%를 득표해 4년 만에 설욕하며 군수로 당선됐다.

진 당선인은 "하위권인 청렴도와 전국 골찌인 민원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함양군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대기업 유치를 통한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당선인과 일문일답.

-함양군수 두 번 도전 만에 당선됐는데 소감은?

"큰 표 차이로 민선8기 군정에 힘을 실어 주신 함양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3만8000여 군민과 30만 재외향우 여러분께서 우리 함양군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저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안다. 4만 인구 회복과 한해 살림 7000억원 시대를 앞당기고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이 어우러진 멋진 함양, 군민 모두가 꿈꾸어 왔던 ‘함양다운 함양’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가장먼저 이행할 공약은 무엇인가?

"욕심 같아서는 모든 공약을 동시에 추진해서 이행하고 싶다. 하지만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조례나 규칙을 재개정해야하는 공약도 있다.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특히 청렴도는 당장 1등급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렵지만, 수치적인 청렴도나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에 급급하지 않고 '함양군이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또는 '함양군이 많이 달라 졌구나' 하는 것을 우리 군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갑’의 행정이 아닌 ‘을’의 행정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민원업무를 쇄신토록 하겠다. 청렴도 역시 행정서비스와 연동되는 부분이 많고 저부터 솔선하면 임기내 1등급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또 대기업유치 TF팀 설치, 청년 꿈 제작소 설립, 계절근로자지원센터 설립 등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추진 할 것이다."

-민선8기 군정 운영 방향은?

"소통과 청렴,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을 만드는 것이 군정 운영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청렴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렸고 군민과 늘 소통하며 군정을 이끌어 갈 생각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귀를 열고 군민들과 소통하겠다. 그리고 특정세력이나 집단 등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준으로 공정한 기회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행정에 대한 불신 해소와 군민 통합을 위해서도 공정은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평소 저의 소신이다.그리고 모든 군정의 중심은 군민 행복과 함양군 발전에 두겠다. 제 개인적인 사심은 철저히 경계하고 배제할 것이다.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함양군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임기 중 주요 정책은?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제회복 등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인구의 60%이상이 농업인인 지역 특성에 맞게 농업의 미래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및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가 강한 도시 함양을 위해 문화 관광분야에도 거시적인 안목으로 밑그림을 그릴 생각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에서 군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당선되신 분도 계시고 낙선의 고배를 마신 분도 계신다. 당선자든, 낙선자든 우리 함양발전을 위한다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다함께 마음을 모아 우리 고장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 또 저를 지지해 주신 군민이나, 그렇지 않은 군민이나 모두가 우리 함양군민이기에 똑같이 공정하게 섬길 것이다.이제 우리 군민은 내편, 네편으로 더 이상 갈라져서는 안된다. 군민 모두가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겠다는 큰 뜻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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