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이용량 전년 대비 38.3%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용도 51.3%↑
출퇴근 이용 높고 '1060' 전연령 이용 늘어
5월말 거치대 재배치, 1631개 추가 설치 완료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따릉이 대여건수는 1414만건으로 전년 동기 1022만건 대비 38.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 4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576만건에서 871만건으로 51.3%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평일은 전체 대여건수 중 출퇴근 시간인 18~19시(11.4%), 8시~9시(8.53%) 순으로 이용량이 많았다. 주말은 오후 시간대인 16시~17시(8.65%), 17~18시(8.3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 이용량이 각각 35.7%, 23.4%로 전체 이용량의 과반을 차지했다. 또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 걸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대여소간 자전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관리대여소를 운영, 총 47개의 대여소를 선정했다. 지난 3월부터 출근 시간대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사전 배치를 하고 있고, 5월까지 이용량이 많은 선호 대여소 391개소에 거치대 1631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따릉이 이용은 증가했지만 안전사고는 감소했다. 지난해 1월~5월까지 따릉이 사고건수는 240건이었지만 올해는 93건으로 61.2% 감소했다. 대여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2.34건에서 0.65건으로 줄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및 PM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인식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등 전 연령의 시민이 따릉이를 생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