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으로 폭발물 찾아낸다..'항공화물용 보안검색기' 개발

심영석 기자 2022. 6. 21.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해 '항공화물용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방사선반응모델연구실 채문식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는 MV급 X-선과 고속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비"라며"항공화물 등의 보안검색 연구뿐만 아니라 물성 분석이나 중성자 분석, 계측 연구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X-선과 중성자 동시 활용..원자력연 "16종 물질 분별 가능"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항공화물용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모습(원자력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해 ‘항공화물용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는 6 MV X-선과 14.1 MeV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한다.

철, 구리, 흑연, 음식물, 플라스틱 등 금속과 비금속 무기물, 유기물을 포함한 16종 물질을 분별해 낼 수 있다.

물질에 X-선을 조사하면 무거운 물질일수록 X-선이 잘 투과되지 않는다. 중성자는 수소, 탄소 등 가벼운 원소가 많이 포함된 물질일수록 투과 정도가 낮다.

연구진은 물질별로 X-선과 중성자의 투과 정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진은 X-선과 중성자의 투과 정도를 계산해 물질을 분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에 적용해 16종 물질 분별에 성공했다.

물질별로 고유색을 지정해 물질 분별 결과를 시각화해 빠른 판독을 할 수 있다.

또 항공화물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LD3 규격(2m×1.6m×1.5m)의 컨테이너를 2분 이내에 검사해 신속한 화물 보안 검색이 가능하다.

연구책임자인 방사선반응모델연구실 채문식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는 MV급 X-선과 고속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비”라며“항공화물 등의 보안검색 연구뿐만 아니라 물성 분석이나 중성자 분석, 계측 연구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km50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