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노래와 활동, 그림으로 본다

장재선 기자 2022. 6. 21.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의 팬 아미(ARMY)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작가 선정에 참여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토탈미술관은 "특별전 '비욘드 더 신'(Beyond the Scene)을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와 연계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BTS 공식 트위터

아미가 기획 ‘특별전’ 내달 선봬

방탄소년단(BTS)의 팬 아미(ARMY)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작가 선정에 참여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토탈미술관은 “특별전 ‘비욘드 더 신’(Beyond the Scene)을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와 연계해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학술대회는 아미로 구성된 ‘국제 BTS 연구 공동체’(ISBS)와 한국외국어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해 다음달 14∼16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와 연계한 전시에서는 BTS의 노래와 활동을 7개 키워드(정체성, 다양성, 기억, 연대, 일상, 환경, 미래)로 재구성하고, 이에 맞는 현대미술 작가 2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BTS의 앨범 제목과 가사, 발췌된 연설문 등이 전시 작품들을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작동한다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BTS 리더인 RM의 음반 커버 그림을 그렸던 문성식은 인공적이면서도 생생한 느낌을 주는 풍경화를 보여준다. RM의 뮤직비디오 속 일러스트를 그린 최재훈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안 정서를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개념미술가 안규철은 알루미늄 판에 관람객이 단어나 문장 하나씩을 적어넣도록 하는 관객 참여 프로젝트 작품을 내놓는다. 안규철은 지난해 5월 RM이 저서 ‘사물의 뒷모습’ 내용 중 일부를 사진으로 공유하면서 책 판매량과 전시 방문객 수가 급증한 바 있다. 김기라 작가는 한국사회 메커니즘을 소비와 착취, 열광과 냉소의 무한궤도로 파악하는 영상 이미지 작품을 만들었다. ‘봄날’의 뮤직비디오를 분석한 영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아미 안젤라 풀비렌티는 ‘방탄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방법’이란 새로운 영상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