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2000만 떠나 한국 관객이 좋아할 영화"

안진용 기자 2022. 6. 21.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관객들이 좋아할 영화입니다."

지난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사진)가 신작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이 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상선언’배우 송강호 출사표

“개봉 두번 연기뒤 드디어 소개

이병헌·전도연과 함께 해 기뻐

한재림 감독과의 작품 늘 좋아”

“한국 관객들이 좋아할 영화입니다.”

지난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사진)가 신작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이 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송강호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非)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지난 1월 개봉 일정까지 잡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는 “개봉을 두 번 연기했는데 드디어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점이 와서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존경하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인사드리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존경하는 동료 배우’들은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이다. 송강호와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추며 흥행을 일궜던 동료들이다. 이병헌과는 ‘공동경비구역 JSA’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을 합작했고, 전도연은 송강호와 함께한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병헌, 전도연을 비롯해 오랜 세월 동안 같이 호흡한 동료 배우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단지 라인업 때문이 아니라 배우, 스태프를 비롯한 전체적인 팀워크가 ‘비상선언’이라는 작품을 위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상선언’은 항공테러로 무조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영화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 베테랑 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응급 상황인 비행기에 타고 있기에 절실함과 긴박함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면서 “영화를 미리 봤는데, 한국 관객들이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성수기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비상선언’을 두고 이병헌이 “송강호가 뒤에서 ‘2000만 명을 기록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자 송강호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답하면서도 “흥행 성적을 떠나 한재림 감독과 만났던 작품이 늘 좋았다. 감독으로서 작가로서 가지고 있는 작품에 대한 태도 등, 배우로서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 이번 작품에서도 너무 좋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앞서 한 감독이 연출한 ‘관상’ ‘우아한 세계’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