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외인 지분율 27%대까지 하락..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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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코스피 마감현황 (SBS Biz 자료사진)]
외국인의 끝없는 매도 행렬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13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지난 17일 기준 27.44%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25%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2009년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17일 기준 30.83%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었던 2009년 8월 12일(30.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가속화하는 외인의 국내 증시 이탈은 우선 환율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초만 해도 1200원에 못 미쳤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 진입 턱밑까지 다가갔습니다. 지속되는 달러 강세가 환차손 우려로 인한 외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최근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달러 강세를 굳히고 있습니다. 다음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더라도 한미 금리 역전은 불가피해졌는데, 미국 금리가 높아져 달러 수요가 더 늘어나면 원화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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