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월드엑스포 2차 PT앞두고 물밑 유치전 '치열'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2. 6. 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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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PT)참여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기적인 교섭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30월드엑스포 유치전에 역대 어느 엑스포보다 가장 치열한 유치전에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한국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부산 유치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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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정부대표단, BIE회원국 상대로 전방위 공략 나서
한덕수 총리, 박형준 시장, 최태원 회장 전면 등판
회원국 상대로 전략적 공략, 가장 적극적 '평가'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PT)참여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기적인 교섭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로버트 클라크 미네소타 인정박람회 유치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부산시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PT)참여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기적인 교섭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30월드엑스포 유치전에 역대 어느 엑스포보다 가장 치열한 유치전에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한국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부산 유치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대표단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 7시 30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27/28 인증엑스포 후보 도시인 미국 미네소타주 주최로 열린 공식 리셉션에 대거 참석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엑스포 유치를 원하는 후보 도시들이 후원국을 대상으로 교섭할 수 있도록 공식 리셉션을 열도록 하고 있다.

이 자리는 월드엑스포가 아닌 인증엑스포 관련 행사이지만, 이번 BIE 총회 기간 가장 많은 회원국들이 모이는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정부 대표단은 이번 행사가 부산을 알릴 수 있는 핵심 행사로 꼽고 국가별 참석자와 역할 분담, 밀접교섭 방안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한 총리, 박 시장, 최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대표단에서만 18명이 대거 리셉션에 참석해 1대 1 밀접 교섭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대표단은 아직 지지 국가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태평양 도서 국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중남미 국가 대표는 "부산이 가장 빠르고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경쟁국에게 유치 전략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비공개, 비공식 물밑 교섭도 나서고 있다.

특히, SK그룹,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 총수나 고위 임원이 직접 지원에 나선 것이 BIE회원국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경쟁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왕실을 중심으로 각국 고위 인사를 만나는 고공전을 펼치고 있어, 우리정부가 펼치는 외교전에 비해서는 활동반경이 좁은 것으로 전해졌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두 나라가 유치전 참여를 철회하는 변수가 생긴 데다, 각국의 강점도 다 달라 여느 때보다 유치전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유치전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를 가를 BIE 총회 2차 경쟁 PT는 우리 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 시작된다.

우리 대표단은 PT에서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두고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과 부산이 엑스포 개최도시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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