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직 인수위, '청년정책 토론회' 열고 청년 목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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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가 지역소멸의 위기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 8기 정읍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철수)가 지난 20일 '청년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인수위의 이번 청년정책 토론은 이 같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 일자리 부족 등으로 고향을 등지는 청년들에 대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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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인,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 정책 발굴 아쉽다”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인구감소가 지역소멸의 위기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 8기 정읍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철수)가 지난 20일 ‘청년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정읍의 현재 만18세~39세의 청년 수는 20,718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9.3%에 해당하지만 추세만 보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읍 청년인구는 지난 2011년 30,387명에서 2021년 20,718명으로 9,669명 감소했으며, 연평균 감소율은 3.18%로 전북 감소율 2.13%보다 1% 이상 높으며, 최근 정읍지역의 10년 간 유출인구 75%가 청년들이다. 2021년 정읍시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청년실태조사를 보면 52.9%가 타 지역 이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더 나은 문화, 주거환경, 결혼, 출산, 자녀양육 등을 꼽았다.
인수위의 이번 청년정책 토론은 이 같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 일자리 부족 등으로 고향을 등지는 청년들에 대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15명의 인수위원 외에 실제 정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인 이승호 다음세대를위한청년연합회장과 정읍태인JC 신진수회장, 이가영 캐런밸리 원장, 이승민 청년마을기업 코리아콘텐츠 대표, 조병도 청진기 회장 등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소개하고, 해결책을 건의했다.
청년들은 지역에서 청년들이 활동하고 정착하는 것에 있어 주거공간 확보 대책, 창업 후 지원대책, 육아 정책, 예체능・교육・취업 등에 맞춤형 지원, 행정과 담당공무원의 적극적인 관심, 청년활동에 대한 현실적인 비용 지출 등 실제 지역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원들은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고, 행정은 "사실상 청년들에 대한 정책 지원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토론회와 정책개발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23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로 진행한 시정구호에 대한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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