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주주가치 제고·책임경영 강화

자사주 취득 계획 행보 이어가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는 향후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화를 위한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해외사업과 국내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에이치피오 역시 곧 시작할 신사업을 위해 7월 주주총회를 소집한 상태”라며 “앞으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주주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치피오는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는 앞선 16일 약 30만주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오는 9월 16일까지 전체 발행주식의 약 1.5%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직접 취득하게 된다.

기업의 장내 자기 주식 취득은 신탁방식에 의한 자사주 취득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작년 10월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30만주 직접 취득 계획을 밝힌 후, 예정기간(3개월) 이내에 이행을 완료한 바 있다”며 “당시 자기주식의 총 취득금액은 약 45억원 규모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이치피오는 상장 이후 첫 결산연도인 2021년 말 기준으로 현금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소액주주들이 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받은 반면, 최대주주인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이사는 주당 75원을 받았다. 장기적인 회사 성장을 위해 현금 유출은 최소화하고, 소액주주들이 시가배당률 약 2%가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에이치피오의 임원들도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동참했다. 지난해 9월 각자 대표로 선임된 임성빈 대표이사와 오승찬 대표이사가 올해 1월 책임경영을 표명하며 각각 약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취득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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