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경영진 자사주 18억원어치 매입..장중 4%↑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대비 1600원(2.30%)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4.32% 급등하기도 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며 약세장을 거듭해왔다. 전날엔 7% 이상 급락하며 6만8500원으로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11% 밀렸다. 기간을 넓히면 카카오페이 주가는 올해 첫 개장일이었던 지난 1월 3일부터 전날까지 60% 넘게 떨어졌는데, 이는 전체 코스피 종목 중 다섯번째로 하락폭이 크다.
이에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은 주가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3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을 내놨다. 이날 카카오페이 경영진 4명이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신 대표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대량 매도) 재발방지를 위한 매도 제한 ▲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주식을 매입한 경영진 4명 역시 신 대표와 마찬가지로 추후 매도시 발생하는 차익 전액을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한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경영진 4명이 각각 매입한 수량은 ▲나호열 기술협의체 부문장 1만235주 ▲이지홍 서비스협의체 부문장 1만주 ▲전현성 전 경영지원실장 1500주 ▲카카오페이증권 이승효 대표 1317주로 약 18억원 규모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원근 대표에 이어 경영진 4명의 주식 매입과 추후 차익 환원 약속은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이자 현재 주가보다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는 더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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