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초소형 모듈원전⋅전략광물 정제플랜트 신사업 추진 박차

김윤수 기자 2022. 6.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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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략광물 정제 플랜트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의 전략광물 정제 사업인 '더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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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략광물 정제 플랜트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와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전실증사업의 상세설계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USNC 등과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로 기반 5MWe(메가와트)급 MMR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4세대 MMR 사업으로, 업계에서 상용화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MMR은 모듈러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한 원전이다. 대형 원전에 비해 시공 기간이 짧고, 지역의 지리적⋅환경적 영향을 덜 받아 극지나 오지에도 건설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MMR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허가 절차와 건설이 완료되는 2026년 상업운전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9년까지 미국, 폴란드 등으로 MMR 사업을 확장하고 성능을 높인 ‘MMR++’ 개발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략광물 정제 플랜트 시장에도 발을 내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의 전략광물 정제 사업인 ‘더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SM이 보유한 더보 지역의 광산에서 희토류, 지르코늄, 네오디뮴, 하프늄 등 전략광물을 분말이나 금속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다른 전략광물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 코발트, 구리, 리튬, 니켈 등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반도체, 재생에너지 설비 등의 핵심 재료로 쓰인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략광물 플랜트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사업 관련 계약 체결 등 외부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변경, 협업 부서 대상 교육, 연구개발 등을 착실히 진행 중”이라면서 “전사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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