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청문보고서 재송부 오늘 안해..나토 전에"

유영규 기자 2022. 6.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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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1일) 중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요청과 관련된 질문에 "글쎄, 오늘 (재송부) 안 한다"며 "조금 있다가 나토 가기 전에 (재송부)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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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1일) 중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요청과 관련된 질문에 "글쎄, 오늘 (재송부) 안 한다"며 "조금 있다가 나토 가기 전에 (재송부)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는데 어쨌든 조금 있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박순애·김승겸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후보자는 19일이 각각 청문 기한인데 주말인 관계로 청문 기한은 20일로 자동변경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내에선 오늘 재송부 요청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재송부 시점을 늦춘 데는 행정 절차를 밟기에 앞서 국회 원구성 협상 상황 등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당과 언론의 의혹 제기가 쏟아지는 박순애·김승희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 전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은 작아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국회 의견을 존중해 국회 상황을 지켜보는 게 맞겠다는 게 내부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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