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도전 나서는데..관련주는 '주춤'

차은지 2022. 6. 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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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예정인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주들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36분 기준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5.10%) 내린 5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누리호 2차 발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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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사진=뉴스1)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예정인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주들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36분 기준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5.10%) 내린 5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 거래일보다 1450원(2.83%) 하락한 4만98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노코 등도 3~4%대 하락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누리호 2차 발사에 나선다.

목표는 인공위성을 고도 700km의 궤도에 올려 초당 7.5km의 속력(시속으로는 2만7000km)으로 지구 주변을 안정적으로 돌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서는 목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2차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쏘는 첫 사례다. 이날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이달 15일로 잡혀 있었으나 14일 전남 고흥 일대에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발사 준비 작업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져 발사 예정일이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이어 15일 발사대에 누리호가 세워지고 고정된 후 1단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에서 신호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모든 일정이 일단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항우연 기술진이 점검을 벌여 17일 문제가 일어난 지점을 확인하고 레벨센서의 핵심 부품을 교체했으며 이에 따라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이 21일로 다시 잡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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