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해상면세유 265만리터 밀수입 적발

권병석 2022. 6. 21.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본부세관이 특수 개조한 선내 비밀창고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면세유를 대량 밀수입한 업자들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2020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자신들이 국제무역선에 납품하는 경유·벙커C유 등 선박용 면세유의 적재허가를 받은 후 국제무역선에는 허가 받은 양보다 적게 공급하고, 남은 면세유를 유류운반선의 비밀창고에 숨겨 밀수입해 부산항 일대에서 무자료로 판매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이 특수 개조한 선내 비밀창고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면세유를 대량 밀수입한 업자들을 검거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시가 20억원 상당의 해상면세유 265만ℓ를 밀수입한 혐의로 선박용품 공급업체 대표 A씨(47세·남) 등 19명을 관세법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료출처=부산본부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2020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자신들이 국제무역선에 납품하는 경유·벙커C유 등 선박용 면세유의 적재허가를 받은 후 국제무역선에는 허가 받은 양보다 적게 공급하고, 남은 면세유를 유류운반선의 비밀창고에 숨겨 밀수입해 부산항 일대에서 무자료로 판매해 왔다.

세관 측은 해상면세유 무자료 유통 정보를 입수한 후 유류운반선과 관련 업체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 등이 약 2년간 면세유 265만ℓ를 밀수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A씨 등은 급유 현장을 점검하는 세관을 속이기 위해 유류운반선의 저장 탱크에 별도의 비밀창고를 연결한 특수 개조 선박을 이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동원했다.

이렇게 밀수입된 면세유는 경유의 경우 드럼(200ℓ)당 12만원에, 벙커C유는 드럼당 6만원에 무자료거래로 판매됐다. 이를 통해 A씨 등은 약 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해 공범들과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이처럼 해상에서 이뤄지는 지능적 밀수입 등 세액 탈루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