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3개월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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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폐지한 지 3달 만에 다시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이스트 아프리칸 등에 따르면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며 "대중교통, 사무실, 슈퍼마켓, 예배 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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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케냐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폐지한 지 3달 만에 다시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이스트 아프리칸 등에 따르면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며 "대중교통, 사무실, 슈퍼마켓, 예배 장소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 모임에서 코로나19가 엄청나게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감염자 수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케냐는 오는 8월9일 총선을 치른다.
케냐 보건부는 지난 3월 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전면 해제했지만,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해왔다.
이번 조처는 다시 심각해진 케냐 내 코로나19 상황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최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 6차 웨이브를 직면한 국가로 케냐와 모리셔스를 꼽았다.
케냐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케냐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24시간 동안 양성률이 12.6%에 달했다. 이는 지난 4개월 중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케냐에 입국하는 이들은 입국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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