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바닥이 언제냐고? 연준이 금리 다시 내릴 때(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미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이 베어마켓(하강장)에 공식 진입하는 등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미국증시의 바닥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때보다 높다.
◇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할 때가 바닥 : WSJ은 미국 증시 역사를 분석한 결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고 전했다.
최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미증시의 대표지수인 S&P500이 베어마켓(하강장)에 공식 진입하는 등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미국증시의 바닥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때보다 높다.
미국 대표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았다.
◇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할 때가 바닥 : WSJ은 미국 증시 역사를 분석한 결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비키 창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가 17번 이상 15% 이상 폭락했다. 그 17번 중 11번 주식 시장이 바닥을 쳤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할 무렵이었다.
현재 연준은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도 바닥이 멀다는 얘기다.
빅키 창의 연구결과는 연준이 금리인상 드라이브 접고 오히려 금리인하로 접어들 때 증시는 바닥을 쳤다는 얘기다.
◇ 아직 바닥 아니다...저가매수 금물 : 투자업체인 CIBC 프라이빗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하락 속도가 지금처럼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바닥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시장이 곧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저가 매수'를 시도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혹독한 매도 이후에도 주식은 여전히 싸게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미증시 더 떨어진다 :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당분간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5월 8.6%를 기록해 41년래 최고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휘발유 평균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6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다.
Syz 뱅크의 찰스 헨리 먼차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음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시 높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추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닥 멀지 않았다 : 연준이 금리인상이 아니라 금리인하를 추진할 날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회의를 1년 내에 개최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P 대공황 이후 최고 하락률 : 한편 S&P500은 지난주 5.8% 하락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S&P500은 올 들어 23% 폭락했고, 이같은 낙폭은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2년 이후 처음이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시신 발견된 유명 회계사…'내연녀' 용의자만 여러명 등장
- '공개 열애 10년째' 이정재♥임세령, 올해도 美 LACMA 동반 참석…애정 여전
- 박경내 변호사 "김민재, 이혼 부인에게 재산분할 500억? 재판으론 불가능"
- 김승수 '♥양정아'와 2세 AI 합성사진, 딸 미모에 '깜짝'…"남은 건 결혼식뿐"
- 안희정, 칩거 2년 3개월만에 모습…아들 결혼식에 前 부인, 지지자와 함께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
- 로버트 할리 아들 "아빠 마약 이후 숨어 살아야겠다고 생각" 공황장애 고백
- 북한강 30대 여성 '토막 시신 용의자’ 30대 현역 군인 체포(종합)
- 전 남편 송종국 저격했나?…박연수 "백번도 더 참았다" 인스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