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일본의 군사적 충동에 찬물 끼얹어야"-中관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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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방위비 증액과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하는 등 '군비 확장'에 나서자 중국 언론은 미국과 일본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미국과 일본이 어떤 변명을 하든 일본의 현재하는 일은 지역의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안정화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며 국군주의의 부활을 막고 지역의 안보 딜레마 고조를 피하기 위해서든 국제사회는 일본의 충동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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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 이용해 중국 포위..日, 美 이용해 정치·군사적 제약 풀려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이 방위비 증액과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하는 등 '군비 확장'에 나서자 중국 언론은 미국과 일본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0일 '국제사회는 일본의 충동에 냉수를 끼얹어야 한다'는 사설에서 일본은 수십 년 이래 가장 큰 '군사' 전환을 완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일본은 그동안 국방 영역에서 절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줬지만 그렇다고 '헬로키티' 고양이와 같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의 무장 능력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축에 속한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와 함께 일본 언론에서 일본을 세계4위의 군사 강국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충돌은 일본 우익 세력들의 '재무장화' 야심을 자극했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포함한 정치인들은 핵잠수함 필요성을 논의했고, 자민당은 국방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2%로 늘려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은 자국의 '불안'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주변 국가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며 국가의 중심을 경제에서 군사력 확장으로 이동하는 일본이야말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일본의 이런 행동의 배경에는 미국의 지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미국 싱크탱크 신미안보센턴(CNSA)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과 독일의 재무장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일본이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내를 그런 결정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캠벨 조정관의 발언에 대해 '현대 민주국가의 책임'이라는 모자를 씌웠으며 이는 일본을 이용해 중국을 포기하려는 공리주의적 심리가 지역 위험에 대한 우려를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침략 역사를 공개적으로 부인하는 나라지만 미국은 지역의 정치적 사리사욕으로 끊임없이 일본의 야심을 지지하고 일본이 중국과 물어뜯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일본이 지정학적 충돌로 산산조각이 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일본은 미국의 사욕을 이용해 정치와 군사적 제약을 풀기를 바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미국과 일본이 어떤 변명을 하든 일본의 현재하는 일은 지역의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안정화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며 국군주의의 부활을 막고 지역의 안보 딜레마 고조를 피하기 위해서든 국제사회는 일본의 충동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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