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은 다 가는데..바이든 "우크라 방문 계획 없다", 왜?

정혜인 기자 2022. 6. 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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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워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유럽을 순방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응하고자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약 1조2930억원)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피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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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워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유럽을 순방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독일 남부, 26일)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스페인 마드리드, 28~29일) 참석을 위해 25일 유럽 순방길에 나선다. 유럽 순방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이지만, 자신이 직접 우크라이나를 향하진 않을 것이라 밝힌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 문제와 관련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방문이 전쟁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응하고자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약 1조2930억원)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피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일주일에 3~4번가량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며, 키이우를 방문하지 않고도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16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연이어 찾아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 확보 여부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독일 ARD 방송에서 우크라이나가 23~24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EU 가입 후보국 지위 확보는) EU 정상회의가 내려야 할 역사적 결정"이라며 "준비는 잘 됐고, 나는 확신에 차 있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예정된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하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게 되고, 가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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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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