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7월 역직구로 온라인 시장 공략.."외국 고객 직접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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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현대백화점·신세계 등 면세 업계가 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면세점 온라인몰) 준비에 분주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빠르면 7월 내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면세점 온라인몰에서는 중문·동남아·영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면세 역직구 플랫폼도 이 해당 국가들을 대상으로 주요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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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플랫폼 개발·해외배송 등 업계 준비 당부"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신라·현대백화점·신세계 등 면세 업계가 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면세점 온라인몰) 준비에 분주하다. 내달부터 면세점의 '국산품 온라인 해외 판매'(온라인 면세 역직구)가 허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해외 영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면세점 큰 손 중국을 비롯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동, 동남아 등에서 모객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1일 면세 업계는 해외 거주자에게도 국산 면세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면세 역직구' 영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 고객이 이용하는 온라인몰은 각사가 개발한다. 정부가 7월부터 온라인 면세 역직구를 허용했지만 플랫폼 오픈 시기는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대체로 기존 지원하던 중문·영문몰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벌써 개발 막바지 단계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빠르면 7월 내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면세점 온라인몰에서는 중문·동남아·영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면세 역직구 플랫폼도 이 해당 국가들을 대상으로 주요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테스트 개발하는 단계"라며 "입점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라면세점도 기존 운영하던 중문·영문몰으로 현지 고객을 공략한다. 외국인에게 인기 높은 국산품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을 위주로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브랜드 선정을 마쳤다. 국산 화장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전자제품 등으로 200여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역직구몰을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여러 안을 만들어 온라인 면세 역직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브랜드와 협의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올해 1월 관세청은 '온라인 면세 역직구'를 허용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줄어 경영 악화를 겪는 면세점 업계를 돕기 위해서다.
이로써 국내 면세점에서는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면세품을 팔수 있게 됐다. 판매 한도는 없으며 별도 통보 시까지 관련 온라인몰을 운영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해외 고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 후 전자송부의뢰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면세점이 전자송부의뢰서를 세관에 제출한 뒤 수출 신고 후 상품을 해외로 반출한다.
시행을 앞두고 윤태식 관세청장은 "온라인 해외 판매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플랫폼 개발, 해외배송 인프라 구축 등 업계 차원의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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