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1358%→'322%'.. 제주드림타워 토지 재평가, 롯데관광개발 자본 4.5배 증가

신유진 기자 2022. 6. 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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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5000억원대 자산재평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산재평가와 함께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중 잔여분 1978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자기자본 6148억원, 부채비율 186%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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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5000억원대 자산재평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토지 지분(전체 부지의 59.02%)에 대한 자산재평가 평가금액 5680억원을 2022년 상반기 결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이 1980년 제주특별자치시로부터 공개 입찰을 통해 매입한 제주드림타워 부지의 기존 장부가는 1047억원이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고 자산과 자본 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건물을 제외한 토지 지분만을 대상으로 자산재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자산재평가로 기존 장부가 1047억원과의 차액 4633억원 중 93%(투자부동산으로 분류되는 7% 제외)에 해당하는 4299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중 이연법인세 계상액을 제외한 3259억원이 자기자본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자기자본은 올 1분기 말 기준 911억원에서 4170억원으로 4.5배 이상 증가한다. 반면 1358%에 이르던 부채비율은 322%로 급감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산재평가와 함께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중 잔여분 1978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자기자본 6148억원, 부채비율 186%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롯데관광개발의 자산재평가에 대해 제주 핵심 요충지에 최대 규모의 부동산을 40년 넘게 보유한 결과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고금리 기조가 확산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자금 조달을 주관했던 싱가포르 CGS-CIMB증권 이기운 대표는 "롯데관광개발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4.3% 고정금리이고 전환사채도 평균 2.4% 고정금리로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하루 최대 1000객실 이상의 높은 객실 점유율과 함께 레스토랑 이용 고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달 호텔사업부문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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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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