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전기차 BYD, 내년 한국서 판매 추진
김아사 기자 2022. 6. 21. 03:04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시장에서 전기 승용차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본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판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완성차 업계에선 내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 조직을 두고 승용차를 판매하는 건 BYD가 처음이다. 올 들어 BYD코리아는 전기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행했고, 최근엔 A/S 총괄, 홍보, 국토부 인증, 회계 담당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채널도 잇따라 개설했다.
시가 총액이 1조 위안(약 193조원)을 넘어선 BYD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양산하는 세계 유일 전기차 업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품질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완성차 업계에선 BYD코리아의 첫 판매 모델은 BYD 대표 세단인 ‘한’<사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은 그랜저급 크기의 준대형 모델이지만 가격은 폴스타 2, 테슬라3 보다 저렴한 26만9800위안(약 5200만원)이 시작가다. 다만, 중국 상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품질 우려와 애프터 서비스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팔면봉] 방송 3법 밀어붙이고 거부권 하면 방통위원장을 탄핵 소추하겠다는 野. 외
- [What&Why] 英 극우정치인의 봉변… 왜 영국인들은 시위 때 밀크셰이크를 던지나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
- 서울의대 교수들 “우리가 만든 의료체계 정부가 망치고 있어”
- 전공의가 기피하는 필수의료, 한국이 ‘아·태 최고’
- 전공의 비율 가장 높은 서울대병원, 병상 가동률 ‘꼴찌’
- “北 비열한 도발에 압도적 대응… 영웅은 끝까지 책임”
- 공영방송 이사 늘리는 ‘방송 3법’ 학회·언론단체까지 추천권 준다
- 與 ‘2인 체제’ 두고 와글 “한동훈·유승민 입성할까 이상한 제도 들고 나와”
- 한 팔, 한 다리로… 현충일 그라운드에 선 제2 연평해전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