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정의로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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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건축도 인간의 삶의 과정과 같아서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미국의 건축가이자 비평가 마이클 소킨(Michael Sorkin)이 쓴 'What Goes Up'이라는 책을 조순익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 책의 제목을 '정의로운 도시'라고 번역했다.
마이클 소킨은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모두에게 이로운 도시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리에게 정의로운 도시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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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지속가능토록 발전 목표
권리 가진 도시재생 주체들이
미래 꿈꾸고 돌보는 행위
정의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
도시와 건축도 인간의 삶의 과정과 같아서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미국의 건축가이자 비평가 마이클 소킨(Michael
Sorkin)이 쓴 ‘What Goes Up’이라는 책을 조순익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 책의 제목을 ‘정의로운 도시’라고 번역했다. 마이클 소킨은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모두에게 이로운 도시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리에게 정의로운 도시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어느 도시에서나 있을 것 같은 내용이지만 도시가 가진 지역성에 따라서 더 다양한 이야기를 우리는 만날 수 있다.
도시의 규모가 크든 작든 성장의 시기에는 어느 도시나 주거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 도시는 없다. 또 인구가 소멸하는 지역의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그 도시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도시재생을 해야 하는 다양한 시대적 여건이나 정책적 이야기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오래된 주거지나 신도시에 상권을 빼앗긴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 하기 위해서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곳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지난 5년간 보아 온 분들도 많을 것이다.
도시재생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이제 이 사업을 마무리 하는 도시재생지역들은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운영돼야 하는 시점에 도래했다. 많은 도시재생 주체들 중에서도 사용자는 주민이고, 그만큼 주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비록 정권이 바뀌더라도, 그리고 정책의 이름과 방법이 변한다 하더라도 도시가 생성하고 발전하며 소멸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과 처방으로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
우리 속담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지어지는 것은 무너지기 마련이고 올라간 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다’라는 말과 일치한다. 자연스러운 도시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 도시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욕망을 충족할 수 있는 도시를 상상할 권리가 있기도 하고, 기존의 경관과 기억을 간직하려는 보존의 권리도 함께 있다.
정의로운 도시는 권리를 가진 시민과 도시재생의 주체들이 도시의 미래를 꿈꾸고 방치하지 않으며 돌보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본다. 작고 눈에 보이지 않는 돌봄의 행위부터 경관을 지키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는 작업까지 이 모두가 도시를 정의롭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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